3월 15일이었나요?

서울시립미술관의 고흐 미술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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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담장 옆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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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중에..


고흐의 인기가 엄청난건지, 우리가 게으른건지

개장 마지막 주말에 그의 전시회를 보러간 우리는

미술관 앞으로 끝없이 끝없이 이어진 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1시간 가량이나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들어갈 수는 있었지만

미술 작품 앞에서도 여전히 혼잡한 느낌이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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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정도



고흐는 27세라는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해서 37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10년이란 세월 안에서 놀랍도록 많은 작품을 남겼지요.

전 미술작품에 대해선 문외한이예요.

그림을 보곤 그저 마음에 든다, 안든다 정도를 판단할 수 있을 뿐이죠.

많은 이들이 고흐의 그림을 좋아하게 된 건

그의 강렬한 붓터치와 선명한 색감때문에 살아움직이는 듯한 강한 인상을 남기기 때문인 듯 합니다.

하루에도 몇개의 그림을 그렸다는 그의 그림에서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듯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선 유명한 작품보다는 초기작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 중에 인상깊었던 그림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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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먹는 사람들

그날 혼잡한 관계로 도슨트는 취소되었고 대신 라디오를 빌려 갔는데,

'감자먹는 사람들' 이라는 작고 소박해 보이는 판화본이 걸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체 왜인지??

검색해보니
감자는 농부들에게 매일 먹는 음식이라서 지겨웠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간단한 의식과 함께 이제 금방  부어 놓은 뜨겁게 끓인 커피를 마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 남자는 간절하게 그의 팔을 들고 있으며 또 다른 남자는 감자에서 시작하여 테이블 저쪽의 향긋한 커피를 바라 보는 그림으로 고흐는 그들이 얼마나 간절하게 마시기를 고마워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 감자는 농촌 사람들이 땅에 얽매인 무미건조한 삶을 표현하며 커피는 소박한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De Groots의 집안 사람들의 팔과 다리는 그림에서 실제 보다 길었는데 만일 그림 속의 가족들이 무두 일어 선다면 굉장한 거인이 될 듯하다. 고흐는 과거 화가들이 성인들을 묘사한 것처럼 여기 친절한 농부들을 더욱 중요하게 보이도록 그들의 팔과 다리를 더 길게 그렸다. 고흐는 그들 의 내적 강인함을 강조하기 위해서 얼굴 모습을 과장하였다.

이라고 나오는군요..

저는 그저 왜 걸작일까?? 하구 넘어가버렸는데.. 설명을 들으니

그림은 요모조모 자세히 관찰하는 재미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구 다음은 엽서로 산 그림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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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핀 복숭아나무


복숭아 꽃이 마음에 들었어요.

꽃이 다 피고 나서 그린 그림도 있다는군요.

아마도 에메랄드 하늘 배경에 핀 꽃가지 그림이 아닐까... 참 예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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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이 그림은 다른 주변 어느 그림보다도 색의 대비가 강렬해서 눈길이 가고,

화사하고 예쁘다는 느낌이 듭니다. (엽서에선 별루지만, 실제론 정말 살아있는 노랑!)

대칭을 피하기 위해 오른쪽 가지는 내려 그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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셍레미 병원의 정원

그는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때에도 그림을 그렸습니다.

정원이... 참 예쁘네요. 이런데서 조용히 지내면 정신병도 저절로 낫겠습니다.

그림엔 붓터치나 색이 살아있는데 엽서는 많이 반감된 느낌이예요.

고흐의 그림에서는 붓이 좋지 않아 붓털이 많이 발견된다고 하네요.

제가 초딩시절 잠시 화가를 꿈꾸었다가,

이렇게 해서 어떻게 돈을 벌어먹지?? 하는 생각에 얍삽하게 포기한 일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해서 예술인이 꼭 그림을 그리는건 아닌 세상이 되었지요..) 

그는 가난하고 고통스럽게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자신의 그림에 대한 소신이 있었고,

죽을때까지 모든 열정을 바칩니다.

쉬운 일이 아니기에 고흐의 열정이 지금에 와서는 더 극찬을 받고 있는 것이겠지요.

http://www.vangoghseoul.com/

그 외 재미로 찍은 사진들>>

Posted by 보리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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